(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1일 그리스 등의 유럽 국가 재정위기와 관련해 우리도 더블딥이 올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지금부터 위기관리팀을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갖고 "미국의 서브프라임모지기 금융위기를 현 정부가 예측하지 못한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도 마이너 리그 은행 불안정과 지방 산업용 부동산 부실화등 여진이 남은 상황에서 남부 여럽 좌파정부의 재정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EU경제권은 경제 격차가 많이 나는 나라들이 하나의 환율로 묶여 있어 개별국가가 전체 위기를 벗어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금융위기를 정부가 예측하지 못한 데에서 오는 잘못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며 "위기관리팀을 가동하도록 정부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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