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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얕은 바다 탐색용 무인 잠수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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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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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 계획


   
 
수심 200m 내외의 얕은 바다에서 활동하는 무인잠수정. 국토해양부가 최근 독자 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민간기업에 기술이 이전돼 상용화가 추진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해안에서 수심 200m까지 얕은 바다를 탐색하는 무인 잠수정이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해양자원탐사와 해양환경 감시 등의 역할을 하는 '천해용(淺海用) 자율무인잠수정'(AUV) 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AUV는 물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 스스로 움직인다. 또한 무선으로 원격 제어돼 수중 기지를 왕래하며 반복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첨단기술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미국·영국·러시아 등 일부 국가에서만 AUV를 개발·판매하고 있었다. 하지만 핵심기술의 이전은 거부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자체 기술개발이 시급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007년부터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AUV 기술개발을 추진했다. 최근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조기에 상용화도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AUV는 우리나라 연근해를 비롯한 댐과 강의 △수중오염 실태조사 △수중 정밀지형도 제작 △연안감시 및 해저 침몰체 탐색 △항만감시 등 여러 가지 용도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앞으로 깊은 바다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잠수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오는 2011년 상반기까지 6000m 깊이의 해저에서도 탐사가 가능한 무인잠수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심해용 잠수정은 △해저 열수광상 △심해저 광물자원 등 심해에서의 각종 자원탐사 및 개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국토부는 AUV 기술의 민간 이전과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1일 오후 2시부터 대전시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에서 관심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개발 성과발표회 및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AUV 기술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초까지 기술이전제안서를 내야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다음달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선정된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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