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부터 금호타이어를 장착하게 되는 벤츠의 상업용 중형 밴 스프린터.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가 메르세데스-벤츠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한다.
금호타이어는 5월 초부터 유럽 및 북미 판매용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Sprinter) 밴<사진> 신차 장착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프린터 밴은 국내에도 고급 특수구급차 용도로 개조된 ‘벤츠 앰뷸런스’로 일부 도입돼 있는 상업용 중형 밴이다.
이 회사는 현재 벤츠 A클래스, 비아노(Viano), 악트로스(Actros)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타이어 회사로는 유일하다. 또 이번 공급 계약으로 스프린터 밴까지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로써 승용(A클래스), 고급 다목적 밴, 국내용 트럭에 이어 상업용 중형 밴까지 라인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벤츠 라인업 확대로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은 물론 국내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북미 빅3(제네럴모터스(GM).포드.크라이슬러)와 벤츠, 폴크스바겐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벤츠 프리미엄 차종에도 타이어 공급을 협의중에 있다.
손두형 금호타이어 OE영업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명차 벤츠와의 파트너십 강화는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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