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까지 스마트그리드 표준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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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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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추진 체계                                  [자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스마트그리드의 제주 실증단지 구성과 운영에 필수인 시스템 간 상호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그리드 표준화를 본격 추진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스마트 그리드 표준개발 계획을 수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지경부는 제주 실증사업과 전국적 사업 확산을 위해 필요한 스마트그리드 표준 프레임의 구축과 핵심표준을 개발키로했다.

이를 위해 표준 코디네이터를 중심으로 개발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스마트그리드를 구성하는 다양한 시스템 간, 서비스간 상호 연동을 위해 필요한 표준규약서다. 올해부터 제주실증사업에 시급한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시작으로 2012년엔 실증사업의 상호운용성에 필요한 프레임워크, 2014년부턴 광역도시망에 확산·운영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계획이다.

표준 코디네이터 중심의 협력체계는 표준개발과 실증을 위한 협력조직으로 구성된다. 표준개발 조직은 국가 상호운용성 표준 프레임워크를 총괄 관리하는 ‘상호운용성연구회’를 중심으로 국가차원의 주요 분야별 표준개발을 위한 '전담연구기관'과 산업계 등 민간차원의 표준개발을 위한 '스마트그리드표준화포럼'을 운영한다.

개발표준의 기술적 검증을 위한 조직은 스마트그리드 사업단이 운영하는 '상호운용성실증센터'에서 표준수요 발굴 및 표준의 실증·검증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추진체계는 광범위한 스마트그리드 영역의 표준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간 기표원을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및 협회, 전력IT 연구기관 및 시험·인증기관등이 참여해 3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마련했다.

이외에도 기표원은 실증사업을 통해 개발된 우리기술의 국제표준 반영확대를 위해 분야별 국제표준전문가 전담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한·중·일 스마트그리드 협의체 구성 등 국가별 강점분야 중점협력과 민간기관의 국제표준화 교류 및 협력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표준화전략을 효과적으로 수행, 실증을 통해 검증된 상호운용성 국가표준체계를 조기에 완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향후 스마트그리드 세계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 정보교환을 통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까지 제주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검증을 거쳐 2030년 까지 세계 최초 국가단위의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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