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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동이, 숙종, 옥정 삼각 러브라인 전초전 전개, ‘자이언트’ 시청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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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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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동이’ 속 인물들의 삼각관계 애정전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1일 방송되는 MBC 창사49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동이’ (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김상협) 16회분에서 동이(한효주 분), 숙종(지진희 분)과 장옥정(이소연 분)의 삼각 러브라인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숙종은 청국태감에게 제 발로 찾아간 동이를 따로 불러 진심어린 꾸짖음을 한다. 그리고는 이내 미소 띤 얼굴로 동이를 보고 있는데, 저만치 멀리서 숙종과 동이를 바라보는 옥정이 있다.

옥정은 동이를 향해 웃고 있는 숙종을 보며 조금 당혹해하지만 이내 담담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다.

지금까지 옥정만을 총애했던 숙종. 하지만 옥정은 요 근래 동이를 향한 숙종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마마를 똑 닮은 그 아이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말라”는 오라비 장희재(김유석 분)의 경고까지 들은 터다. 숙종과 바둑을 두던 중 옥정은 “혹 동이를 따로 마음에 두고 계십니까?”라며 당돌하게 묻는다.

“투기란 못난 여인들의 것이고 신첩은 절대로 그런 여인들과는 다르다 믿었는데……. 그러고 보면 세상엔 절대로 그럴 리 없다 자신할 수 있는 건 없는 듯합니다. 전하.”라며 옥정은 숙종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 놓기도 한다.

그 동안 숙종은 동이와 옥정에게 각각 다른 느낌의 애정을 드러냈다. 숙종은 동이와 여러 에피소드를 함께하며 정을 키웠다. 임금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포청 판관으로 서슴없이 동이와 지내왔다.

저잣거리에서 답교놀이를 하며, 승정원에서 함께 공부를 하며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숙종은 정사를 논할 수 있을 만큼 명석한 옥정에게 이미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숙종은 옥정을 위해 연가(戀歌)를 보내기도 하고, 누명에 씌어 수척해진 옥정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며 애절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TNmS에 따르면 지난 10일 ‘동이’는 25.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SBS의 야심작 ‘자이언트’는 1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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