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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3조원 투자 수혜株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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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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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삼성그룹의 23조원 규모 신사업 투자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삼성계열사인 삼성테크원(2.90%), 삼성전기(3.91%), 삼성SDI(3.87%)와 함께 바이오 및 헬스케어관련주가 동반 급등했다.

삼성과 바이오 산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이수앱지스(14.89%)는 11일 전날보다 2100원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됐다. 제넥신도 14.75%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진매트릭스 역시 5.42% 강세를 보였다. 인포피아 5.49%, 나노앤텍 8.42%, 유비케어 7.38%, 메디포스트 6.42% 등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아울러 발광다이오드(LED)관련주와 태양전지주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발광다이오드(LED) 부품업체인 LG이노텍(7.32%)은 전날보다 1만2000원 상회한 17만6000원을 기록했다. 루멘스와 필코전자도 각각 1.08%, 1.43% 올랐다. 태양광 모듈업체인 에스에너지는 5.10%, 소디프 신소재는 3.95% 강세를 기록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삼성 계열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타 그룹 투자를 유발할 것"이라며 "기술력만 있다면 관련사업주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그룹은 이날 친환경 및 건강증진 사업 육성을 위해 2020년까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5대 분야에 총 23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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