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우리 국민이 오래전부터 무상원조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겸허한 마음가짐을 갖고 책임있는 세계국가로서 기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총재의 예방을 받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레이크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이 오는 11월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개발 의제 채택을 검토한다고 들었다"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어린이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 교육 등 인도적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개발도상국의 지원에도 관심을 갖고 논의하려 한다"며 "특히 유엔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非) G20 국가와 국제기구 등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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