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일본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가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도요타는 11일 2010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에 연결결산 기준 순이익이 2094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년 4369억엔의 적자를 냈던 도요타는 2년만에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역시 4610억엔 적자에서 1475억엔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은 대량 리콜사태로 인한 영업 부진으로 전년에 비해 7.7% 줄어든 18조9509억엔에 그쳤다.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경비절감, 조달 부품 가격인하 등 구조조정 효과로 분석된다.
도요타는 2011 회계연도 매출은 1.3% 늘어난 19조2000억엔으로 3년만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목표도 89.8% 증가한 2500억엔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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