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구광모 LG전자 과장이 젊은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11일 재벌닷컴이 올해 만 40세 미만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이 넘은 젊은 주식부자는 151명이었다. 또, 보유주식 가치가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보유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아들 구광모 LG전자 과장(32)이 6040억원으로 젊은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구 과장은 현재 LG그룹 지주회사인 (주)LG 주식 805만3715주(지분율 4.67%)를 비롯해 LG상사 주식 58만8461주(1.52%)를 본인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
2위는 4955억원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장남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38)이 차지했고, 이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남 김남호씨(35)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38)은 2885억원으로 4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장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38)은 2311억원으로 5위였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의 자녀인 민호씨(30)와 민규씨(24)는 똑같이 2305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고, 온라인 게임업체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이사(38)가 1972억원으로 8위에 올라 대기업 가문 출신이 아니면서도 젊은 주식부자 상위권에 올랐다.
또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씨(36)가 1786억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조현상 (주)효서 전무(39)가 1773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주)한화 차장(27)이 1267억원 순이었다.
한편,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100억원이 넘은 젊은 주식부자 중 범 LG가(家) 출신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범 GS가 출신이 15명, 범 영풍가 출신이 5명, 범 현대가 출신은 4명, 젊은 벤처기업은 30명이었다.
![]() |
||
<자료: 재벌닷컴> |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