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의 지난 1분기 매출은 906억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44% 오른 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분기까지 9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해외 매출의 약진에 있다.
이 회사의 지난 1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92억원이다.
이는 전체매출의 30%를 상회하는 수치로 국내외 균형 잡힌 성장을 함께 이뤄낸 셈이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의 경우 일인칭슈팅(FPS)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 180만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 목표를 매출 34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으로 상향 설정했다.
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 본격적인 프로야구 시즌 돌입과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로 매출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최고 인기 축구게임인 '피파온라인'을 통해 남아공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여기에 신규 FPS게임인 '배틀필드 온라인'이 유저 유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사업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20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에이지오브코난'을 통해 장르를 다변화 시킬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에이지 오브 코난 유저 초청 간담회. |
또 오는 20일 오픈을 앞 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이지 오브 코난'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에이지 오브코 코난의 시범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은 높은 몰입감과 단순한 반복 플레이를 지양하는 창의적 콘텐츠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우수한 그래픽 퀄리티와 방대한 콘텐츠 양에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북미와 유럽 버전에는 없었던 신규 지역(키타이)의 콘텐츠와 퀘스트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업 내실을 도모함과 동시에 해외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올해도 해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열린 아바온라인 한일 국가대항전. |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심역량 강화 △해외사업진출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 △사회공헌 활성화 등 4단계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해외 지사와 자회사를 통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국에서의 크로스파이어 성과를 바탕으로 아바온라인 등 해외 수출 게임들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 국가 다변화 전략을 추진,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선점, 글로벌 베스트 게임 기업을 목표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목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에이지 오브 코난에 이어 MMORPG 라인업 강화 전략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게임은 레이더즈를 최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사실적이면서 치열한 전투액션이 강점이다. 아울러 대형 보스전과 정밀한 논타겟팅 시스템으로 차별화 된 재미를 선사한다.
또 일본 게임사인 캡콤과 함께 콘솔 게임 '록맨'을 온라인화 한 '록맨 온라인'을 공동 개발ㆍ서비스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피파 온라인, 배틀필드 온라인 등 명작 패키지게임을 성공적으로 온라인화 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록맨을 온라인 플랫폼에 최적화 된 게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모바일 등 신규 플랫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이미 업계 최초로 게임포털 피망의 모바일 웹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모바일 서비스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모바일 피망(m.pmang.com)에 접속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이 서비스는 각 게임별 커뮤니티와 피망 유튜브 브랜드채널 동영상 콘텐츠,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피망 PC방 검색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 중 개인화, 소셜 네트워크, 위치기반 서비스 등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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