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함에 따라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9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0만1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로 40만 명 넘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05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취업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낮아졌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9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 늘었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실업자 수는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실업자 수는 지난 1월 121만6000명, 2월 116만9000명, 3월 100만5000명이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과 같았지만 올들어 처음으로 3%대로 내려갔다.
실업률은 지난 1월 5%, 2월 4.9%, 3월 4.1%였다.
이렇게 취업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도 높아져 지난달 고용률은 59.1%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렇게 고용사정이 호전된 것에 대해 통계청은 △수출·투자 등의 호조 △정부의 일자리 사업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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