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생명은 시가총액 23조5000억원으로 단숨에 시총 4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주가는 시초가보다 5000원(4.18%) 떨어진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생명은 공모가보다 8.6%가량 높게 책정된 11만9500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개장 직후 12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세로 돌아섰다.
차익 실현을 노리는 외국인의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릴린치에서 66만주의 매물이 나왔고 시티그룹, 모건스탠리 등의 외국계 증권사에서 꾸준히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하락에도 증권업계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따른 보험 수요 증가와 투자환경 개선, 하반기 금리 상승 기대감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금리상승 효과에 따라 이차 역마진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성장 기대감은 삼성생명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8% 이상 높은 수준으로 책정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며 "생명보험업황 및 수익성이 하반기 금리인상 등으로 보다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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