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나선 카드사] 많이 긁을수록 많이 기부하는 롯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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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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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액의 일정 부분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 서고 있다. 사진은 박상훈 롯데카드 사장(좌측)과 이정신 서울아산병원장이 의료균형발전기금 후원 약정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롯데카드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일회적인 기부 행사와 달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1일 서울아산병원과 병원 사회공헌사업 후원에 대한 약정식을 갖고, 카드 사용액의 일부를 의료균형 발전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롯데카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결제되는 롯데카드 사용액의 0.15%씩을 적립해 서울아산병원 의료균형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기부된 발전기금은 서울아산병원의 소외계층 후원사업, 불우환자 돕기, 해외 의료봉사 지원 등에 쓰인다.
 
이와 함께 롯데카드는 카드 사용액 중 일부를 한국새생명복지재단에 기부하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롯데카드', 제주 세계자연유산 관리기금에 기부하는 '세계자연유산 아이러브 제주카드', 부산지역사회 발전기금에 기부하는 '아이러브 부산카드' 등도 발급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객들이 모은 포인트를 복지단체나 공공단체에 기부하는 '롯데포인트 기부제도'를 운영하면서 기부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포인트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롯데카드 홈페이지 또는 ARS를 통해 포인트 기부 금액과 기부처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롯데포인트'와 '롯데SK주유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어린이재단, 한국재활재단,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굿네이버스 등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4월 회원들의 포인트 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 가능 포인트 단위를 1포인트로 낮췄다. 또 보다 많은 복지단체가 고객의 기부금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기부처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직원들도 기부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연말 롯데카드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한끼의 점심값을 모아 소아암 환아 돕기에 기부하는 모금활동을 펼쳤다. 이날 모금행사에는 총 522명의 임직원들이 참가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 행사가 공지된 날 아침부터 전국 각 지점이 적극적인 참여의 뜻을 밝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들이 부담 없이 함께 할 수 있는 기부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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