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4년8개월來 최대폭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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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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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동월대비 40만 명 넘게 증가, 실업률도 3%대로 하락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4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0년 4월 취업자는 239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8월 취업자가 전년동월대비 46만5000명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고용률도 59.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이렇게 취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실업자와 실업률은 낮아졌다.

지난달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전년 동월과 같았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3%대로 하락했다. 올들어 실업률은 1월 5%, 2월 4.9%, 3월 4.1%로 4%대를 웃돌았다.

실업자는 93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늘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1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1월 실업자수는 121만6000명, 2월 116만9000명, 3월 100만5000명이었다.

이렇게 고용사정이 호전된 것에 대해 통계청은 ▲수출·투자 등의 호조 ▲정부의 일자리 사업 효과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적으로 고용사정은 좋아졌지만 취업자 동향은 연령별·산업별·직업별로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다른 연령층에선 전체적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반면 청년들의 취업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0-29세 취업자는 373만5000명, 30-39세 취업자는 582만7000명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6000명, 1만3000명씩 줄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비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는 증가했다.
지난달 농림어업 분야 취업자는 1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만8000명 줄었다.

이에 반해 광공업 분야와 건설업 분야 취업자는 401만명과  179만2000명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2000명, 1만9000명 늘었다.
 
광공업 중에서도 제조업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5000명 늘어 지난 2000년 10월(15만9000명) 이후 9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회복세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올들어 1월 2만9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2월 4만5000명, 3월 11만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4년 12월 이후 5년 8개월만에 처음이다.

공공서비스업 분야 취업자는 82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분야 취업자는 283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6000명 늘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 종사자 등의 경우 취업자가 감소한 반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 종사자 등의 경우 취업자가 늘었다.

지난달 서비스·판매 종사자의 경우 취업자가 53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만2000명 줄었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의 경우 취업자가 14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1000명 줄었다.

이에 반해 기능ㆍ기계조작ㆍ단순노무 종사자의 경우 취업자가 82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2만5000명 늘었다.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자의 경우 취업자가 51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2000명 늘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이 확실히 살아나는 추세로 보면 된다"며 "5월달 역시 작년에 안좋았던 기저효과로 무난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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