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12일 동국제강 당진공장 준공식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국제강은 지난 2008년부터 브라질 고로제철소 진출을 준비해왔지만 현지 여건 등으로 가시적이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는 상태다.
장 회장은 "처음에 우리 동국제강이랑 다니엘리(이탈리아 철강회사) 발레사가 함께 하려고 했었는데 제조방식이 철광석을 환원해 전기로에 녹여서 하는 방식이었다"며 "하지만 남미쪽 가스비가 굉장히 비싸 못 했고 고로방식이 아직까지는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JFE스틸과 포스코가 나름대로 연구한 결과를 갖고 참가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후판 공급 과잉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장 회장은 "중국등에서 1년 동안 수입하는 양이 400만 t이다"며 "공급과잉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국내)조선 사업이 중국의 조선 사업을 앞서가는 만큼 철강 산업도 기술적으로 고급강쪽으로 앞서 있다"며 "여기(당진공장)서도 고급강쪽에 포커스를 맞춰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을 포기한 후 현재 인수합병(M&A)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장 회장은 "철강산업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쪽이면 인수합병에 신경쓰겟지만 현재 매물 중에는 관련된 건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