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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돌풍, 어디까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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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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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된 진화에 ‘소리없는 질주’ 이어가

   
 
 지난 3일 출시한 르노삼성 준중형 세단 뉴 SM3. (사진=르노삼성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최근 신차 경쟁이 뜨겁다. 경기 회복세와 맞물리며 승용차 부문의 주요 3개 ‘체급’인 준대형·중형·준중형에서 K7, 그랜저 후속(연말 출시 예정) K5, 아반떼 후속(하반기 출시 예정)이 잇달아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준대형은 K7과 그랜저, 알페온의 3파전, 중형은 쏘나타와 K5, SM5의 3파전, 준중형은 아반떼와 SM3가 각각 선두를 다투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모델은 SM3다.

◆신형 아반떼 공개에도 동요 없어

하반기에는 ‘김연아의 첫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형 아반떼가 출시된다. 하지만 SM3는 이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양새다. 높은 고객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아반떼와 SM3의 내수 판매량을 보면 각각 8820대와 5599대다. 전체 모델별 판매량으로 각각 3, 5위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2만1681대로 쏘나타·모닝·아반떼에 이어 네번째로 많다.

기아차(850여곳)와 르노삼성(190여곳)의 전국 대리점 수가 네 배 이상 차이나는 점을 감안하면 SM3의 선전은 괄목할 만 하다.

더욱이 신형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도 SM3의 판매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전월대비 9.2% 증가)은 인상적이다. ‘소리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SM3 그 비결은 뭘까.

   
 
 뉴 SM3. (사진=르노삼성 제공)

◆SM3 뭐가 좋길래… BEST 풀이법

그렇다면 왜 소비자는 ‘필요 이상으로’ SM3를 선택하는 것일까. 르노삼성은 이에 대해 BEST의 약자를 딴 4가지 강점을 꼽았다.

   
 
 SM3에 탑재된 보스 사운드 시스템. (사진=르노삼성)
먼저 SM3에는 수입차 혹은 준대형 이상급 고급 차량에만 장착돼 온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사진>이 탑재됐다. 준중형 차급에서는 유일하다.

이 사운드의 장점은 베이스와 고음의 적절한 밸런스로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해 내는 데 있다. 자연음에 가까운 음향으로 청각 피로도도 덜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보스 사운드 탑재로 이제 준중형급에서도 거실의 감동을 차 안에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보스 사운드는 QM5, SM7에도 탑재돼 있다.

다음은 경제성(Econmy)이다. SM3의 연비는 ℓ당 15.0㎞다. ℓ당 15.2~15.8㎞인 아반떼와 비교하면 조금 낮지만 무단 변속기 탑재로 급주행·제동만 없으면 실연비는 거의 대등하다.

크기(Space) 또한 동급 최대다. 특히 실내 공간을 보여주는 축거가 2700㎜로 동급 대비 15~50㎜길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SM3 실내 모습. (사진=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 관계자는 “SM3는 혼자 타거나 가족용으로 타는 데 모두 손색이 없도록 ‘중형차에 가까운’ 패밀리 세단을 표방, 동급 최대 탑승 공간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특징은 변속기(Transmission). SM3는 무단변속으로 일컬어지는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채택했다.

무단변속의 특징은 연료소비효율이 높고 변속 충격이 없어 경제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3일 2011년형 SM3를 내놓고 준중형 최초로 사이드 에어백을 전 차종 기본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가격은 모델별로 1490만~1890만원이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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