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러시아가 200억달러 규모의 터키의 원자력발전 건설을 수주했다.
12일(현지시각)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면담한 뒤 양국이 터키의 원전 건설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7년이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인 로스아톰은 러시아 원자력수출공사가 터키 남부 해안에 원전 건설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국영 원자력수출공사(Atomstroiexport)가 터키 남부 해안에 원전 건설을 주도할 것이라며 원전을 건설할 뿐만 아니라 건설될 원전을 소유하고, 지배적인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터키 북부의 시노프(Sinop)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터키 측에 제안하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국과 터키는 지난 3월 원전 건설 협력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5개월간의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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