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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 쉐프 참여하는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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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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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국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리는 다큐멘터리가 미국 방송사 PBS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12일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 기념으로 세계 최고의 쉐프가 참여하는 한식 관련 다큐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13부작 다큐 '스탑 앤 밥 코리아(Stop and Bop Korea, 가칭)'진행은 미쉘랑 가이드가 선정한 세계 3대 스타 쉐프 '장 조지(Jean Georges)'와 그의 부인 '마르자(Marja)'가 맡는다.

또 주로 여행과 음식을 소재로 한 전문 다큐를 제작해 온 프라페 프로덕션(Frappe Inc.)의 찰스 핀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쉐프 장 조지는 한국 태생의 부인 마르자와 함께 우리나라 곳곳의 이름난 맛집을 찾아다니며 그곳에서 최고의 맛을 찾아내는 장인들과 만난다.

또 맛집의 레시피와 음식 안에 담긴 우리의 역사와 전통의 깊은 향기는 물론, 유적지와 문화재, 아름다운 장소, 전통 시장 등 전국 팔도를 여행하면서 몸소 겪는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마르자는 "얼마전 뉴욕에서 생모를 찾아 그녀와 함께 나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음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국의 매혹적인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장 조지와 마르자는 인사동 '두레'와 '산촌'에 대한 기억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장 조지는 "두레의 이숙희 선생님과 산촌의 정산스님이 손수 준비해 준 식사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라면서 "고기 및 해산물과 야채등이 적절하게 어울려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한다는 게 한국음식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13일 제주도로 출발해 그곳의 아름다운 풍경과 음식을 카메라에 담을 예정이다. 이어 이달 말, 다시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안동, 초당, 속초, 춘천을 여행하며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만난다.

특히 속초에 거주하고 있는 마르자의 가족과 친척을 방문해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장 조지와 마르자 부부는 오는 9월 다시 한번 한국을 방문해 장류 등 한국 전통 소스를 깊이있게 소개한다.

한편 이번 다큐는 내년 1월부터 방영되며 '한식 한류'를 일으킨 드라마 대장금에서 '문정왕후'로 활약한 방송인 박정숙(40)씨가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했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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