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뉴문'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로버트 패틴슨과 크리스틴 스튜어드. 이들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 헐리우드 스타 커플로 급부상했다. |
미국 현지의 한 연예 전문 언론이 최근 두 커플이 지난 6일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패틴슨이 농담으로 "크리스틴이 임신을 했다"고 말한 것을 여과없이 실으면서 국내 언론에도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스튜어트 역시 "패틴슨은 아이가 있다"며 방송 상에서 임신 사실 여부에 대해 농담으로 맞받아쳤다. 이들 커플은 농담을 통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채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다만 이들의 나이가 아직 어리고, 실제로 임심을 했다면 이렇듯 농담조로 이를 공표했을 리가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 때문에 외신 보도에 대해 정확한 사실 규명 없이 이를 기정사실화 한 국내 언론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불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국내 주요 일간지 등은 외신의 4월1일 만우절 '거짓' 기사를 확인 없이 기사화 하면서 망신을 산 전례가 있다.
한편 패틴슨과 스튜어트는 지난 2008년 트와일라잇을 통해 뱀파이어 에드워드와 인간 소녀의 사랑을 그리며 톱스타 대열에 들었다. 지난해 속편인 '뉴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7월 3편 '이클립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열애 사실을 밝히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과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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