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 준비 부족으로 1분기 MC 사업부 실적이 부진했지만 3월 미국 스마트폰 이용량(트래픽)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처음으로 추월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대외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미국 Verizon향 안드로이드 2.1버전폰을 출시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신규 스마트폰이 집중적으로 출시되면서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MC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감소한 4600억원(영업이익률 2.5%)으로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9670억원(영업이익률 4.8%)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8% 증가한 7230억원으로 전망했다.
남아공 월드컵에 따른 평판 TV 판매증가와 세탁기, 에어컨 등 전통 백색가전의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소 연구원은 "목표주가 15만6000원은 올해 예상 PER 7.6 배에 해당되며, 조만간 출시될 신규 스마트폰 가운데 한 개라도 시장 반응이 좋다면 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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