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가 지난 1분기 1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1256억원)에 비해 적자폭(약 90%)이 큰 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량은 내수 6593대, 수출 8422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5015대를 기록, 전년대비 132.0% 증가했다. 매출 역시 전년대비 71.0% 늘어난 3997억원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구조조정 성과 및 대규모 채무 재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3월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수출에서 전년동기대비 426% 성장한 게 판매 증가세의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4월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5월에도 이를 넘길 것으로 전망돼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역시 큰 폭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글로벌 판매 증가와 내수 판매 활성화를 통해 매출목표 달성은 물론 손익 개선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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