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요금제 하나로 다양한 기기에서 인터넷 하세요"

T데이터 셰어링 서비스 실시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SK텔레콤이 하나의 데이터 요금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T데이터 셰어링(OPMD:One Person Multi Devic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테더링 서비스와 데이터 통화료 일상한제를 도입하고 인터넷 직접접속 요율도 83% 인하한다.

SK텔레콤은 T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를 방통위 인가를 거쳐 시행할 방침이며 데이터통화료 일상한제의 경우 내달 말까지 전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T데이터 셰어링은 하나의 월정액 데이터 요금제 가입만으로 다양한 디지털기기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3세대(G) 및 와이브로 통신모듈이 탑재된 디지털 기기에 데이터 서비스 전용 USIM을 삽입해 무선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월 3000원의 월정액을 추가하면 스마트폰 외에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 T로그인, 브릿지, MID(Mobile Internet Device)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무선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별도 모뎀 없이 휴대폰으로 노트북ㆍPC등 다른 기기에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테더링 서비스도 전면 개방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고객들은 모뎀을 구입하거나 별도 요금제를 가입하지 않고도 휴대폰 사용을 위해 가입한 데이터정액제 하나로 노트북ㆍPC 등에서 자유롭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하루 데이터통화료 과금액 한도를 2만원으로 한정하는 데이터통화료 일상한제도 도입한다.

사용자가 하루에 10만원 가량의 데이터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2만원만 과금해 예상치 못한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이밖에도 데이터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0.5KB당 1.5원을 과금하던 것을 0.5KB당 0.25원으로 83% 줄였다.

아울러 데이터정액제 무료통화 초과 사용분에 대한 요율도 기존 0.5KB당 0.2원에서 0.5KB당 0.025원으로 약87% 인하한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테더링과 T데이터 셰어링 도입으로 고객은 더욱 편리한 무선인터넷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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