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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사니 주가도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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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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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를 사들여 회사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본걸 LG패션 사장을 비롯해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은 자사주 매입 비중을 확대했다. CEO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해당 기업 주가도 화답하는 모습니다.

구본걸 LG패션 사장은 11일과 13일 자사주 15만3260주(0.52%)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구 사장의 자사주 매입 소식은 이내 호재로 인식되면서 이 회사 주가는 12, 13일 강세를 기록 이틀간 6.22% 올랐다.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은 전날 회사 주가가 7000원대까지 하락하자 자사주 매입이란 주가 부양책을 썼다. 이날 허남석 대표는 전날 자사주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덕분에 이날 이 회사 주가는 0.50% 오른 80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증권도 CEO 자사주 매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들어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2000주를 사들인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은 이달 10일에도 5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 덕분에 현대증권은 10일 전날보다 4.24% 오른 1만23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너 일가 등은 단기 차익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며 "주가 부양과 경영권 안정을 목표로 최고경영자 및 임원의 자사주 취득은 주가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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