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기주 기자) 대한생명의 2009 회계연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상장 후 첫 기업설명회를 열고 2009회계연도(2009년4월∼2010년3월)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4% 증가한 41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58조9869억원으로 12.1% 증가했고 수입보험료는 10조5147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04.9%로 전년 동기 대비 9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위험기준 자기자본제도(RBC) 기준으로도 210%가 넘는 수준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영업조직 정예화와 관리비용 절감으로 예정사업비 대비 실제사업비율이 하락한 데다 언더라이팅과 사고보험금 심사 강화 등으로 위험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이 감소,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해외투자 손실 감소 및 금융시장의 안정화로 평균예정이율 대비 총자산이익율이 증가한 것도 순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생명은 올해 경영목표로 수입보험료 11조원, 순이익 5000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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