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올해 주요 사업전략을 지속적 해외 시장 공략에 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마구마구' '아바' 등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연착륙 하는 등 지난해부터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냈다.
이 같은 해외 시장 성과에는 이 대표의 역할이 컸다.
그는 국내 비인기 게임을 일본 현지에서 크게 성공시킨 해외 게임 시장 전문가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게임온을 연 매출 75억엔 기업으로 키워낸 주역이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실적을 견인했던 '크로스파이어' 외에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배틀필드 온라인'도 파트너사와 협의해 해외 진출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수출국가도 중국 외 동남아 북미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어느정도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크로스파이어를 이을 기대작으로 꼽히는 '아바 온라인'은 중국에서 유저수를 늘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수 시장 공략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특히 배틀필드 온라인과 '에이지 오브 코난'의 론칭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배틀필드의 경우 아바 온라인 초기 론칭 시와 비교했을 때 성적이 더 나은 편이다. 이 게임은 오는 6월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파 온라인2'의 남아공 월드컵 특수도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 상승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이게임은 과거 월드컵 이슈로 18만까지 동시접속자가 상승한 전례를 가지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월드컵 특수를 위해 관련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 자체 개발작과 웹보드게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규 게임 플랫폼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법인을 통해 아이폰용 게임을 2개 정도 출시했다.
초기 단계라 많은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 장르를 다양화 시킬 것이라는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핵심역량에 집중한 결과 매 분기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또 다른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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