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17일 녹색인증제 운영을 위한 녹색인증심의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녹색인증심의위는 지난 4월 녹색인증제가 시행됨에 따라 녹색인증을 확정하는 최고의결기구로 기능하게 된다. 한민구 서울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부처가 지정한 9개 녹색인증 평가기관의 '녹색인증 평가시 세부 평가기준 및 확인기준'을 승인한다. 6월 초 본격적인 녹색인증이 발급될 것에 대비한 준비도 마친다.
한민구 위원장은 "녹색인증제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사회적으로 녹색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녹색기술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며 "궁극적으로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7월 녹색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녹색투자 활성화를 위한 자금유입 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9월에는 녹색기술·사업의 지원대상과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녹색인증 도입방안을 마련했다. 올해는 녹색기술(10대 분야 61개 중점분야)과 녹색사업(9대 분야 95개 사업) 인증대상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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