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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프랑스 생 트리니테 성당 상임 오르가니스트 나지하킴이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회를 갖는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파이프 오르간 콘서트 시리즈 제3편으로 프랑스 생 트리니테 성당 상임 오르가니스트 나지 하킴의 공연을 준비했다.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갖게 될 이번 공연에서는 로베르트 슈만을 주제로 한 나지 하킴의 즉흥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선명한 음색이 특징인 그의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프랑스 현대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이 “나는 당신의 연주가 무척 좋다. 나는 당신처럼 즉흥 연주하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나지 하킴은 슈만의 곡을 즉흥적이고 신선하게 해석한 연주뿐만 아니라 바흐, 메시앙 그리고 자신이 직접 작곡한 작품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2008년 미셀 부봐르, 2009년 데이비드 생어, 2010년 나지 하킴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오르가니스트들이 연주하는 파이프오르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파이프 오르간이 가진 다양한 사운드, 이 악기의 오케스트라가 앙상블과 어우러지는 설레임, 대가가 보여주는 즉흥연주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총 8098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웅장한 모습의 세종문화회관 파이프 오르간으로 나지 하킴의 음악세계에 한껏 빠질 수 있는 기회다. 시대와 국경을 넘어 가슴 깊이 울리는 진한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입장권 1만~5만원. 문의 399-1114~6.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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