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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부산신사옥의 조감도.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한국선급(KR)이 본사 이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KR은 지난 3월 12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부산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신사옥은 총 공사비 50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8층, 연면적 3만395㎡ 규모로 건립된다. KR은 본사 직원 310여명이 상주하게 될 신사옥을 2012년 4월까지 완공, 대전 본사를 부산으로 완전 이전한다.
KR은 본사의 부산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상당한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기준 한국선급 수입을 약 8000억원으로 추정할 때 매출액 기준 약 10조원 규모의 제조업체가 지역에 존재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며 매년 10억원 이상의 세수증대와 연간 1만명 정도의 지역 방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KR 측은 설명했다.
또한 부산사옥은 2020년 세계 5대 선급도약이라는 ‘KR VISION 2020’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KR은 부산시대를 맞이해 해운 및 조선 관련 국제회의 개최로 해양교류 확대하는 한편 조선기자재, 선박수리업 등 관련 업체 유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KR 관계자는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해운비즈니스 클러스터와 연계해 해운비즈니스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조선기자재, 조선 및 선박수리업 등 관련 산업 유치와 활성화에 KR의 부산이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KR의 취득세와 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주고 직원 자녀 입학 등도 시교육청과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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