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채권금액 상위 3개 은행인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은 이달 말까지 현대그룹과 재무구조 약정을 맺기로 의결했다.
한때 현대상선의 1분기 실적 호전, 현대아산의 사업 특성상 약정 체결이 유예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재무구조 개선 약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조선업계에서는 성동조선과 SPP조선도 올해 새로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외 작년에도 채권단과 약정을 맺어 구조조정을 추진해오던 동부그룹과 한진, 애경, 금호, 유진, 대한전선 등의 그룹들도 올해 다시 재무구조 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올해는 총 9개 그룹들이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들은 현재 각 그룹으로부터 재무 개선 내용 등을 받아 이달 말까지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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