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다음달 수도권 새 아파트 1만80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2차 보금자리주택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한 건설사들이 다음달 물량을 집중 시키는 모습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2만2768가구다. 이중 1만7829가구가 서울·경기·인천지역에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가장 많은 1만273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다음으로 서울이 4853가구, 인천이 244가구다. 유형별로는 광교신도시 임대주택 541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중심이다. 전체 4853가구 중 106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있다. 총 1148가구 중 50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시공은 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용산에서는 국제빌딩 주변 3구역을 재개발한 주상복합아파트 동부센트레빌이 공급된다. 아파트 128가구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되며 아파트 4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공급면적 155~241㎡의 중대형 면적으로 분양한다.
미주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반포힐스테이트도 주목할 만하다. 총 39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117가구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으로 뛰어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경기도에서는 SK건설의 수원시 정자동 SK뷰 아파트가 분양된다. SK케미칼 부지를 재개발한 것으로 총 3400가구(공급면적 82~171㎡)의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부진한 분양 성적을 보였던 김포한강신도시 내 휴먼빌 803가구가 공급된다. 시공사는 일신건영이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공급면적 108㎡의 단일 면적로 분양예정이다.
이밖에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25·30구역 국민임대 1492가구와 문산선유5지구 650가구가 임대단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진흥기업이 부평구 산곡동 '마제스타워' 주상복합 24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수도권 월간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가구수). (자료 : 부동산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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