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월드컵 효과나 낮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연간 매출증가율은 전년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증가율 4%대로 어닝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하이트맥주의 주가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43.7%나 하회했다. 내수주 중심의 주가가 바닥권을 탈피할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맥주시장 판매의 회복은 대체재로 분산되는 주류시장을 감안했을 때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이 경쟁사 대비 확고한 상승 추세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강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의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74.4% 감소해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고, 판촉비와 판관비가 각각42%, 12% 오른데다 파생상품 평가손익 전년동기대비 75억원 감소해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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