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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상승 모멘텀 부족...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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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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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KTB투자증권은 18일 하이트맥주에 대해 맥주시장 판매의 정상적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7만원.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월드컵 효과나 낮은 기저효과를 고려하더라도 올해 연간 매출증가율은 전년 수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증가율 4%대로 어닝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하이트맥주의 주가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43.7%나 하회했다. 내수주 중심의 주가가 바닥권을 탈피할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맥주시장 판매의 회복은 대체재로 분산되는 주류시장을 감안했을 때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점유율이 경쟁사 대비 확고한 상승 추세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강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의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3%, 74.4% 감소해 매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광고비가 전년 동기 대비 13.7% 올랐고, 판촉비와 판관비가 각각42%, 12% 오른데다 파생상품 평가손익 전년동기대비 75억원 감소해 순이익이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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