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a] "中企와 협력 통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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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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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현 KT 기업고객부문 기업무선상품담당 상무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중소기업 모바일 솔루션 확보는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주도하는 데 필수 조건일 뿐 아니라 열린 IT 생태계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안재현(사진) KT 기업고객부문 기업무선상품담당 상무는 최근 중소 모바일 솔루션 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안 상무 주도 하에 업종별로 특화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갖춘 중소기업 23개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파트너십을 맺은 핸디소프트 등 23개사는 제조·금융·물류·공공·방송·의류·교육·종교·네트워크/유통· 스마트비즈 등 10개 업종에서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보유하거나 이를 적용한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다.

안 상무는 기업대상의 IT 시장에서는 중소기업과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전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라는 한계로 수직적 구조일 수 밖에 없어 협업의 상승 효과를 내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번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은 기존의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 구조에 접근, 파트너사의 발전에 일조함과 동시에 KT 역시 함께 성장 발전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안 상무는 “특히 최근 아이폰 등 스마트폰의 급성장으로 기업 시장에서 모바일 오피스 분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협력은 업종별 솔루션을 미리 확보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솔루션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커뮤니티를 분기별 2회 이상 운영하는 '스마트 오픈 포럼'도 구성했다.

특히 안 상무가 추진하는 모바일 오피스 분야는 업종별로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는 경쟁력 있는 중소 솔루션 협력사의 사업 활성화와 상생활동이 조기에 구체화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모임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 상무는 “올해에만 400~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스마트폰 시장과 함께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기업에서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처리가 가능해 효율성 증대는 물론 통신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상무는 이번 협력이 모바일 솔루션 파트너사에 커다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는 “기존에는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대기업을 상대로 영업하기 힘든 구조였지만 협력을 통해 솔루션 마케팅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원한다면 자체 브랜드로도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경쟁력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상무는 또 “향후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협력사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앞으로도 열린 I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간사업 커뮤니티, 기업솔루션 커뮤니티 등 파트너와도 이 같은 상생 협력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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