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중국 중앙 군사위원회 궈보슝(郭伯雄) 부주석이 뉴질랜드와 중국 간 군사관계 증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 중이다.
18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궈 부주석은 뉴질랜드군의 평화유지 경험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은 궈 부주석이 17일 웰링턴에서 웨인 맵 뉴질랜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존 키 총리도 예방했다고 전했다.
맵 장관은 "궈 부주석과의 회담이 생산적이고 우호적이었다"며 "궈 부주석은 뉴질랜드의 평화유지 경험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측이 평화유지, 재난구호, 수색구조, 지뢰제거 등의 분야에서 고위급과 실무자 교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궈 부주석은 18일에는 오클랜드로 이동, 데븐포트에 있는 해군기지를 방문하고 19일 뉴질랜드를 떠날 예정이다.
궈 부주석의 이번 뉴질랜드 방문에는 20여 명의 군 간부들이 수행하고 있다. 궈 부주석은 이미 호주와 인도네시아를 친선 방문해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 존 포크너 국방장관 등과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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