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용 연구원은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은 2006년 59.6%를 정점으로 2009년 56.2%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이는 오비맥주의 브랜드 확장전략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트맥주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7~8월에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급 수입맥주의 라이센스 생산을 고려중"이라며 "그러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올해 실적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올 2분기부터는 판매량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수입맥아가격 하락, 맥주가격 인상 등의 효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12월에 맥주가격이 2.6% 인상했고 올 2분기부터 수입맥아가격이 22% 하락하는 등 가격인상과 원가절감 효과로 실적 정상화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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