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 뉴질랜드 '통가리로' 자매결연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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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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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네트워크 교류지 3곳으로 늘어

   
 
(사진제공=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5월18일 뉴질랜드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세계자연유산본부와 통가리로국립공원 간 자매결연 협약식이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폴 그린 통가리로국립공원 소장, 폴 딩월 제주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 오정훈 자연유산총괄관리부장.

(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뉴질랜드 통가리로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간 자매결연이 체결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이 체결됨에 따라 제주와의 국제 네트워크 교류지는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뉴질랜드 통가리로국립공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서 양 지역은 앞으로 △세계유산 국제 홍보활동과 상호 홍보 전개 △양 지역에서 개최하는 회의와 이벤트 참가, 협력관계 유지 △화산지역을 공통 매개로 한 학술 연구 교류 △유산지구 관리방법 및 선진 관리기술의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폴 딩월(Paul Dingwall)IUCN(국제자연보호연맹) 자문관이자 제주 세계자연유산 국제자문관은 "양 지역간 활발한 교유를 위한 조력자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폴 딩월 자문관은 지난 2006년 10월 유네스코(UNESCO)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심사였던 제주 현지실사를 담당했던 IUCN 자문관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열려 폴 그린(Paul Green)통가리로국립공원 소장을 비롯해 뉴질랜드 환경보존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는 대륙별 거점 유산지역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상호 교류 활동과 홍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난 2008년 7월 미국 하와이 화산국립공원(세계자연유산), 2009년 5월 중국 태산(세계복합유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의 세계자연유산 지역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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