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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주도주 조정으로 코스피 8.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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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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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자동차와 IT 관련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로 이틀연속 급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8.27포인트 내린 1643.2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 증시가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마감했다는 소식에 10.80포인트 오른 1662.31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또 중국의 긴축 전망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1633선까지 낙폭을 키우다 1640선 초반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신고가 경신 러시를 지속하던 자동차와 IT 등 대형주를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421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38억원, 431억원 순매수에도 반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41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증시를 주도하던 대형주는 동반 급락했다.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3.56%, 7.73% 하락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도 4.08% 내림세에 동참했다. 삼성그룹 투자 수혜로 상승세를 타던 삼성 4인방도 하락했다. 삼성테크윈이 5.14%, 삼성전기 6.25%, 삼성정밀화학 6.67%, 제일모직 3.89%로 떨어졌다.

반면 낙폭 과대주에 대한 수요로 소외받던 종목이 올랐다. 포스코가 2.60%, 현대중공업이 2.26%, GS건설이 1.65% 전날보다 상승했다. 전날 공모가를 하회했던 삼성생명은 공모가 11만원을 회복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줄이며 1.12% 내린 504.5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전날 이어 이틀연속 매수하며 459억원 순매수하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408억원 순매도했다.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7.43% 급등했다. 우수한 컨텐츠로 모바일 환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SK컴즈도 8.09% 오르며 시가총액 10위로 급부상했다.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성광벤드와 태광이 각각 12.13%, 5.25%로 강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6.60원으로 전날보다 7.20원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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