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나드러 SC 부행장이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나드러 부행장에겐 힘을 주는 두 그룹의 멘토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영국 요크셔에 있는 가족이다. 그녀는 비록 몸은 13년째 가족과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가족이 생활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그는 가족의 사랑과 신뢰 덕분에 용기를 얻어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두 번째 멘토가 있다면 그녀가 믿고 신뢰하는 조언자 그룹이다. 정확히 누구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그들이 개인적이거나 업무적인 일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아이디어가 있을 때 이들과 논의를 하고 또 조언을 받는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다양한 배경과 나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나드러 부행장에게 다양한 관점의 의견과 시각을 제시해 그녀가 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그녀를 멘토로 삼고 싶은 멘티들에게 나드러 부행장은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을까? 나드러 부행장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을 믿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30대 후반, 젊은 나이에 이미 부행장이라는 직함을 달만큼 눈코 뜰 새 없이 성공가도를 달려왔을 나드러 부행장. 그녀에게 만약 20대로 돌아간다면 한 가지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는 “결과를 향해 매진하는 것 보다 과정을 좀 더 즐겼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누구든 살면서 배우는 과정이 있는데 그 과정이 나쁘든 좋든 그 과정을 즐기고 중요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녀 삶의 모토는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고 사람을 대할 때 존중과 애정을 가지고 대하는 것이 그것이다. 또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내재화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는 데 그래야만이 큰 도전 과제가 직면했을 때 긴장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지키면서 거기에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가진 성공의 비결은 매사에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재미있게 사는 것, 또 자기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용기가 성공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눈은 고향 요크셔의 회억에 젖을 잠시의 여유도 없이 미래에 대한 꿈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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