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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 관광공사 사장 "자국민 입맛에 맞는 대표음식으로 의료관광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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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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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한국 속담 중에 '밥이 보약이다(Food is the Medicine)'라는 말이 있죠. 의료관광객의 입맛에 맞는 대표음식 매뉴얼을 만드는 일은 의료서비스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시도입니다."

   
 
 
이참(사진·56)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8일 '의료관광객을 위한 병원문화 및 대표음식 매뉴얼 개발 결과' 설명회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국 의료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지만 서비스는 그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의료기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하더라도 메디컬 코디네이터(MC)와 같이 캐어 서비스(Care Service)를 담당하는 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브루나이·수단·이란·몽골, 카자흐스탄·우크라이나·인도네시아·모로코·러시아·알제리 대사 부인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관광공사는 중동·러시아·몽골·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병원 및 대표음식 문화를 조사·연구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각국 대표음식 매뉴얼을 자국 의료관광객의 입맛에 최대한 맞추는 것. 따라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대사 부인들의 역할이 컸다.

아이다 알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 부인을 포함한 각국 대사관 부인들은 지난달 7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환자식 시식 자리에도 참석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대표음식 매뉴얼을 의료관광을 추진하는 주요 의료기관과 급식 업체 관계자에 보급해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진수남 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장은 "매뉴얼에 대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을 꾸준히 양성할 것"이라며 "방한 의료관광객이 한국에서도 자국 입맛에 딱 맞는 음식을 먹고, 종교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받는 등 수준 높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KBS TV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 출연진 6명이 '한국 의료 관광 서포터즈'로 임명됐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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