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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레이싱팀, ‘뉘버그링 24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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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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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대 내구레이스에서 기술력 과식

   
 
 뉘버그링 24 결승전에서 역주하고 있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 차량.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이 독일에서 열린 ‘제38회 ADAC 뉘버그링 24시 레이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도미닉 판바허(Dominik Farnbacher)와 알란 시몬센(Allan Simonsen) 등 2명의 드라이버가 이끄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은 지난 16일 독일 뉘버그링 서킷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신형 페라리 F430 GT 모델로 전체 197대의 출전 차량 중 2위를 기록했다.

독일 뉘버그링 24시는 프랑스 르망 24시, 벨기에 SPA 24시와 더불어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경기의 하나로 서킷을 24시간 연속으로 달려 순위를 가린다.

매년 평균 220대의 차량, 800여 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는 뉘버그링 24시는 세계적인 자동차, 타이어 메이커는 물론 매년 평균 25만 명의 관객이 참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레이싱 대회이다.

특히 총 코스 22.835㎞의 서킷을 24시간 연속으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의 내구성은 물론 타이어의 성능이 승부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세계적인 타이어 메이커간 기술 경합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경기 직후 자축하는 한국 판바허 레이싱팀.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 이번 경기는 뉘버그링 서킷에서도 가장 길고 난이도 높기로 유명한 북쪽 서킷에서 진행됐다. 참가한 197대의 차량 중, 123대만이 완주에 성공한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 판바허 레이싱 팀은 예선전에서 예기치 못한 차량 충돌로 결승전에서 42번째로 출발하였으나, 뛰어난 드라이버 기량 및 타이어 성능을 포함한 우수한 차량성능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 레이싱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준우승의 주역인 메인 드라이버 도미닉 판바허는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싱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이번 성적은 드라이버, 차량, 타이어 세가지 요소가 균형 있는 조화를 이룬 결과로 특히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제품 성능과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담당 상무는 “한국타이어의 뛰어난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수 년 동안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국 CJ 오 슈퍼 레이스, 중국 서킷 챔피언십과 중국 랠리 챔피언십, 일본 슈퍼GT 등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아, 지난해 처음 출전한 유럽 르망 시리즈 1차전 GT2클래스에서 3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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