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7개 주요 골프 회원권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5월 3주차(18일 기준) 현재 전국에서 거래되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지난 주 대비 0.81%가 하락해 2억606만원을 기록했다.
골프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지만 회원권 시장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회원권 보유자들도 보유회원권 시세를 꼼꼼히 체크하며, 교체보다는 이용목적에 비중을 두고 있다.
소극적인 매수세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세회복은 어렵겠다. 그러나 회원권 보유자들이 적절한 매매시점을 신중히 기다리고 있어 매물증가로 인한 급작스런 시세하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매도, 매수세의 관망세로 인한 힘겨루기 보합장이 예상된다.
금액대별로는 초고가대 종목의 경우 지난주 대비 1.05% 빠졌다. 고가대 0.63%, 중가대 0.63%, 그리고 저가대는 0.29%가 빠져 전 금액 대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의 회원권시장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시세하락에 매수문의가 많이 줄었다. 매수세는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모습이다.
회복조짐을 보이는 경기 지표가 체감경기로 나타나기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초고가대 회원권도 여전히 악전고투하고 있다. 남부·남촌·레이크사이드·이스트벨리 등 법인인기종목들의 하락폭이 커졌으며, 매수세도 약한 모습이다.
고가대의 경우 일부 회원권의 급매물이 출현하며 시세가 하락하였으나, 매수세가 없는 상황이라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원·아시아나·파인크리크 등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급매물의 출현으로 하락폭이 키웠으나, 매수세가 없어 거래로 연결되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중가대의 경우 일부 낙폭과대 종목위주 매물이 소진되며 거래량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매수세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기대매물을 찾고 있으나 시세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뉴서울·뉴코리아·중부·88·한성·한양 등은 전주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그린 힐·비에이비스타·신안 크리스탈벨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가대의 경우 이용목적 매수세가 증가하며, 일부 매물이 소진됐다. 덕평·안성·양지파인은 보합세를 유지하며 매수문의도 늘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의 시세관망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중부권
중부권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5051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85% 하락했다. 지산4.17%, 레이크힐스 2.11%, 88 3.97%가 하락했다. 신안·안성·양지파인의 경우 보합세를 유지했다.
▲남부권
남부권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7119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31% 소폭 하락했다. 대구·동부산·통도·팔공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아시아드·용원·동래 베네스트 등은 소폭 하락했다.
동아회원권 회원권 사업부 박순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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