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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한명숙 '맞장토론' 공방에.. 선거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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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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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와 민주당 한명숙 후보간 공방전이 전국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19일 저녁 SBS 시사토론에 출연한 두 후보는 서울시의 행정·정부·교육 등을 주제로 맞장 토론을 벌였다.

오 후보는 서울시 예산, 조직 등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면서 한 후보의 행정능력을 문제 삼았다. 그는 "중앙정부와 갈등을 조장하는 한 후보는 일하는 서울시장에 맞지 않다"며 공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중앙정부와 갈등을 예정한 후보는 피하는 게 좋다"며 "일 잘하는 시장이 누구인지 유권자가 잘 판단해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한 후보처럼 복지, 교육에 10조원을 쓰면 환경 예산 등에는 아무 것도 못쓰고 아르헨티나, 그리스처럼 국가부도 사태에 직면해 결국 망하게 된다"며 "한 후보 공약은 예산을 모르는 사람이 짜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한 후보는 "오 후보가 시정을 담당한 지난 4년은 '겉치레 속빈강정' 행정이었다"고 비판하면서 "오 후보가 내세운 각종 정책 공약은 거짓이며 허구"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 후보는 지난 4년 겉치레 행정과 홍보에 너무 많은 돈을 썼지만 저는 교육, 복지, 일자리에 힘을 쏟아 알뜰하게 살림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 후보가 학교 책·걸상을 바꾸는데 썼다던 교육예산 3500억원도 확인해보니 거짓이었다"며 "오 후보 같은 정책을 써서 두바이가 망한 것"이라고 대립의 각을 세웠다.

토론이 격해진 가운데 오 후보는 "총리를 지낸 국가지도자로서 품격에 맞지 않다"고 말했고, 한 후보는 "저를 폄하하고 있다. 전문가와 함께 공약을 짰는데 무슨 퀴즈하는 것 같다"며 공방전을 벌였다.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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