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5회 제주국제관악제 기본계획이 확정돼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20일 제주도는 제15회 제주국제관악제의 일환으로 오는 8월 12일부터 9일간 제주국제관약제 앙상블축제와 제 6회 국제관악콩쿠르가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월 12일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8개국 20개 팀이 참가하는 전문앙상블 순회 연주와 제 6회 국제관악콩쿠르, 콩쿠르 각 부문별 1위 입상자가 도립제주교향악단과 협연하는 입상자 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 경축 시가퍼레이드, 환영음악회인 '제주의 밤' 공연, 관악캠프, 제주국제관악제 감상문 쓰기 대회 등 총 10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한국 최초의 관악콩쿠르로 금관악기 7개 분야를 망라해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연으로 지난 4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에 가입됐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가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에 가입해 국제콩쿠르로서의 위상이 커지고 또한 입상자에 대한 병역특례 혜택 등을 줘 참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원석 문화관광교통국 문화정책과 문화예술담당자는 "홀수해에는 대중적 호응이 높고 축제성이 강한 밴드축제로 개최하고, 2000년부터 짝수해에는 세계 젊은이들을 위한 국제관악콩쿠르를 앙상블축제와 함께 개최하고 있다"며 "관악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고루 추구하는 축제를 지향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예술축제중 하나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팀 구성과 대회 운영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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