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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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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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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국산 신종플루 백신이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Green Flu-S)'가 세계보건기구 WHO로부터 'Prequalification(PQ)' 승인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PQ 승인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 등을 인증하는 것으로 승인과 함께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의 참여 및 공급 자격이 주어진다.

녹십자는 PQ 승인을 위해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해 안전성, 유효성 등에 대한 문서를 WHO에 제출했다. 이후 백신 샘플테스트와 WHO의 화순공장 실사를 통해 최근 WHO로부터 PQ 승인에 대한 인증서를 받았다.

현재까지 전세계 백신 제조사 중 WHO로부터 신종플루 백신의 PQ 승인을 받은 제조사는 녹십자를 포함, 총 6개(노바티스, GSK, 사노피 파스퇴르, 아스트라제네카, CSL)사에 불과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WHO의 PQ 승인을 통해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임상시험 등에 대한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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