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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절상 "지금은 시기상조"…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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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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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위안화 절상의 진행 속도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NH투자증권은 이날 열리는 미ㆍ중 경제전략회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는 위안화 절상에 대해 양국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광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압력에도 중국은 대외 압력에 좌우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 밝혀 양국 간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재개하더라도 점진적 소폭 절상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의지와 대내외적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위안화 절상은 시기 상조"라고 전했다.

그는 그 이유로 선진국 절상 압력 완화와 그리스발 재정위기, 중국의 출구전략 시행 지연 등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수출 경기의 불확실성과 무역스지 흑자폭 감소로 선진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또 그리스발 재정위기 확대로 대유럽 수출에 타격이 예상돼 위안화 절상 압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본격적인 출구전략 시행 지연이 예상되는 것도 위안화 절상 둔화의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 6~7월중 위안화 소폭 절상이 시작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에 대한 국제적 압력이 존재하고, 내수부양과 자본시장 개방 등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미ㆍ중 경제전략회의와 G20 정상회담을 통해 위안화 절상이 시작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확인하기 전까지 본격적 위안화 절상 단행은 어렵고, 6~7월 중 연7% 하회하는 완만한 수준 절상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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