柳외교, "안보리회부관련 중·러와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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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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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천안함 관련문제를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천안함 관계부처 장관 합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불법무기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인 1874호와 1718호를 국제사회가 보다 엄격히 이행해나가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기존의 안보리제재결의에 천안함 관련 추가적인 제재가 포함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향후 안보리 논의 과정에서 어떤 추가적인 조치가 나올지는 미지수라며 각국과 외교협력을 통해 대책을 내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장관은 또 "국제적인 비확산 협의체인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관련국들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에 대한 조율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의 이웃국가로서 우리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감에 있어 중·러와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장관은 "우리의 주요 우방국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국제기구들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상응조치를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국제무대에서도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응징하는 조치들을 취하도록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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