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李대통령 대북 조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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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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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백악관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 조치 발표에 대해 "전적으로 적절하다(entirely appropriate)"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기브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특히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중단하도록 촉구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확고(unequivocal)하다"고 강조했다.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정책에 대한 재점검을 지시했으며, 미군에 대해서도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고 대비태세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기브스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천안함 사태에 관한 대국민 담화에서 유엔 안보리 회부와 북한과의 교역, 교류 중단 등의 방침을 제시하며 "앞으로 (북한이) 우리의 영해, 영공, 영토를 무력으로 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을 발동할 것"이라며 밝혔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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