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이 네스테렌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아직 천안함 침몰 원인과 관련한 확실한 증거를 러시아는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한편 러시아 국영 이타르 타스와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이 대통령 담화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 대통령이 북한의 무력침범 땐 즉각 자위권을 발동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한국이 북한제재 결의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것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경제 일간지 RBK는 한국의 이런 강경 방침에도 북한이 이번 사건이 자신들과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만약 대북 제재를 강화하면 전면 전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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