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SK에너지가 내년 1월 1일부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 분사를 추진한다.
SK에너지는 24일 "기존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 및 지속 성장을 위해 각 사업의 독립·책임 경영체제를 구축하고자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의 분할을 추진 중"이라며 "이사회 결의 및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11년 1월 1일로 분사를 예정하고 있으며 분할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각화된 각 사업 영역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경쟁력 제고와 유연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부연설명했다.
이와 관련 SK에너지 관계자는 "현재 분할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들은 아직 결정 된 것이 없으며 분할의 검토·추진과정에서 이사회 결의, 주주총회 등의 결정 사안들을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각 사별 독립·책임경영 체제 도입은 사업의 유연성과 스피드를 제고하고 기존 사업의 강화 및 미래 성장기반 확보 등 회사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흠 SK에너지 화학 CIC(회사 내 회사) 사장은 올 초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화학 부문의 분사를 추진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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