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국내증시가 반등 성공으로 1600선 사수에 성공했지만 악재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용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반등 여부와 미국 금융개혁안의 쟁점인 파생상품 분사안의 불확실성,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심리적 측면 등은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매수주체의 부재로 기존 주도주의 추세가 살아나지 않아 지수 반등의 힘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주요 매수주체인 외국인 복귀와 주도주의 추세전환이 확인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부동산 규제 완화 소식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연구원은 "중국이 예상보다 완화된 부동산 규제를 적용할 것이란 소식에 낙폭과대 인식이 부각됐고, 철강ㆍ은행ㆍ건설 등 최근 소외된 업종들의 반등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급락으로 국내증시는 저평가 구간에 들어서있다"며 "먼저 리스크 요인의 해소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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