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25일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바이오 메디컬 펀드는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의 유망 벤처 기업과 생명공학(BT), 정보통신(IT), 녹색기술(GT) 관련 산업단지인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국내외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6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400억원은 모태펀드 등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을 유치해 1호 펀드는 11월, 2호 펀드는 2012년 설정할 계획이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담당관은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바이오 기업에 100억원까지 장기 투자자금을 지원해 스타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며 "지원을 받은 기업은 매출이 60∼100% 성장하고 고용이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6일부터 해외 유수의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펀드운용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kye30901@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